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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구속 / 탁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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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541회 작성일 16-03-07 08:10

본문

 

아름다운 구속 

 

탁문갑

 

 

따라 하기 쉬운 별일 없는 일상이

두근두근 설레는 손떨림 없는 영상을

재생하고 있다

달빛 야심한 마루청에

달그락달그락 이야기가 오가는 밥상

떠먹는다 내 사랑을

인생은 먹방 맛있는 버섯덧밥이나

간혹 사이렌을 울려대는 응보

너무 과한 망상은 인간을 연극배우로 만든다

88년/ 8월/ 8일/ 20시, 당신을 체포합니다

진실한 사랑은 오랜 시간이 지나 미란다원칙을 읊는다

그날 식구통 안으로 쳐들어 온

만화박물관을 빼닮은 불청객의 손맛 같은

카나페 블루치즈와 뜬금없이 어우러지는

36년 산 적포도주 같은 간수,

오벨리스코에서 탱고를 출 때

그녀의 한 올 은발을 바라보았다

뒷맛으로는 냉소바 같은 내 마누라는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래 보는 춘신 뉴스다.

 

경남 사천시 출생

2014년 한국문학예술 신인상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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