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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思花] 상사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98회 작성일 18-09-26 10:0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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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思花。
상사화。

 

                                ㅎrㄴrㅂi。
 
넌 서로서로 그리워 임에 달려 갔다
새 햐얀 까치 밀월 상사화 피었는가
그 임 신실한 마음에 수를 놓았는가
너와 나 서로 언제 우리가 만났던가。

 

그 석산화 상사화 백석 자야 그리며
대원각 넓은 마당 모래 밟으며 갔다
말없이 들리는 듯 들리는 듯 목소리
임의 마음에 글 기둥을 세우고 짓다。

 

만주사화 극락전에 검푸른 연잎으로
지붕이고 햐이얀 연꽃 속에 집 짓고
연당의 모시 연꽃 위에 개개비 울고
석탑 잠자리떼 유희 목어 물 오르다。

 

석산화의 삼각산에 법정스님 염원엔
자화에 길상사의 진영각에 너이구다
백양꽃 임 따라 방울 방울에 안갯비
추억의 작은 연인 꿈 실어서 오른다。
_主情主義文學。


상사화。

                                                          하나비。


너는 서로 그리워하는 임인가 예쁜 상사화는 피었는가
저 멀리 양말산은 백 포의 염원 백사장 모래처럼 임의
신실한 마음에서 화려한 수를 놓는다 샛강에서 여의도
비행장 철조망 울타리 따라 임꽃이 만발하다 땅콩밭에
임 저 넓은 초원 오늘도 하염없이 나 홀로서 걸어본다
정자 앞에 피어나는 그 임 마음 기둥 세우고 옥수숫대
갈비에 지붕이고 갈잎 가슴에 집짓는다 강가에서 조개
잡고 엉덩이 밑 수초에는 메기의 유희 물이 불어 올라
그 임 따라 검푸른 양말산에 추억의 꿈 실어서 오른다。
_超現實主義文學。


[주] 
양말산:여의도 국회 의사당 자리。
68년 여의도 도시 계획으로 없어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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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서로 그리워 임에 달려 가는 상사화
감상 잘 하였습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사화 핀 자리 허전하기만 하고
하루 다르게 선선해지는 초가을 날씨
그리운 마음은 높아만 가는 푸른 하늘 아래
오고백과처럼 무르익어갑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넉넉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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