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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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0회 작성일 18-10-03 09:54본문
인생아
피었다 지는 들꽃이요
밤마다 우는 작은 새요
쓸쓸히 지는 낙엽이로다.
그처럼 애달프고 쓸쓸하던 삶과
모자람 없이 넉넉하여 행복했던 순간도
타오르다 꺼지는 모닥불이로다.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는
생(生)의 헛됨을 깨닫게 하고
지줄 거리며 흐르는 냇물은
삶의 고달픔을 읊조리누나.
풀벌레 울음은 더욱 가련하고
가을 색깔은 서글프구나.
생명(生命)은 단회이러니
슬프고 또 슬프구나.
나무는 자르면 새순이 돋고
풀을 베면 다시 자라건만
가면 다시 못 오는 미아(迷兒)이니
공명(功名)을 쫓은 삶이 허사로구나.
한 줌 재로 사라지는 인생아
무덤에 오면 실체가 보이느니
아! 불쌍하다. 이 인생아
2018.10.3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결론적으로 인생은 불쌍한 존재인가 봅니다. 그래서 신앙을 갖게되고 의지의 삶을 사나 봅니다. 오늘은 개천절입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인생무상이라 하지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시월도 즐겁고 행복 하셔요 박인걸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가을에는
피었다 지는 들꽃을 보면서
쓸쓸히 지는 낙엽을 보면서
인생이 무상함을 느끼게 되지요.
일회용이요.
얻은 공명도 모두 허사요
한 줌 재로 사라지는 인생입니다.
그래도 주어진 생명이니 열심히 살아야지요.
시인님의 귀한 시로 인생 공부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었다가 지는가 싶던 달맞이꽃
새벽이면 어김없이 활짝 미소 짓고 있습니다
돌고도는 자연의 순리 속에
쓸쓸함은 그리움이 되어 찾아오나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