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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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2회 작성일 18-10-04 22:21본문
선정릉 산책/鞍山백원기
선선한 갈바람에
내리쬐는 햇볕 따스한 날
간편 복장으로 집을 나선다
코발트색 하늘에
목화솜 뭉게구름
두둥실 떠나가고
휘어진 소나무 아래
꼬부라진 길
장끼 두 마리 장난치며
이리 날고 저리 난다
호령하던 나라님 잠들어
고요가 깃든 선정릉은
삭막한 대도시에
섬 한 조각처럼
푸르디푸른 능원
천천히 걷다 벤치에 앉아
눈 감아 사색에 들면
밀려오는 오수에 눈 깜박인다
(선정릉; 강남구 삼성동에 있으며 조선시대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그리고 중종의 능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어지던 태풍 소식이 남일인가 싶더니
이번엔 바람도 불고 큰비 소식도 전해지는 게
과수농가의 걱정을 부르고 있습니다
별 피해없이 지나가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선한 갈바람니 불어 오고 햇볕 따스한 날
간편 복장을 하시고 선정릉에 다녀 오셨군요.
요즘 인척도 없는 벤치에 앉으면 절로 오수에 잠기지요.
정말 좋은 시간 가지셨습니다.
오늘도 좋은 가을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성동에 있는 정현황후 묘를 산책하셨군요
우리 나라에는 조선시대 왕능들이 참 많습니다.
문화재라서이기 보다는 도시와 교외에
이런 아늑한 공간이 있어서
인생을 생각할 수 있는 장소로서의 가치를 좋게 평가합니다.
무덤 앞에 서면 나는 누구인가를 곧바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who am I ?
시인님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국훈시인님,김덕성시인님,박인걸시인님,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