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07회 작성일 18-10-05 06:55본문
배롱나무 꽃
장맛비 쏟아지던 여름
어느 집 울타리 곁에
진분홍 곱게 핀 배롱나무 꽃
내 마음을 확 잡아끌더니
가을이 가는 아직까지
립스틱보다 짙은 빛으로
가을 남자의 마음을
여지없이 흔들고 있는가.
사랑이 달아오를 때면
폭죽처럼 터져 올랐다가
기다리다 지칠 때면
시뻘겋게 멍든 가슴으로
한 조각 붉은 마음이 아니라
나머지 마음까지 다해
응당(應當)한 사람만 사랑하는
지순(至純)함이 부럽다.
예사롭게 변절되는 세상에
오로지 신의(信義)하나로
순결하고 우미(優美)한 정절에
누구나 찬사(讚辭)를 보낸다.
2018.10.5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집 가까이 있었어 보는 배룡나무
그냥 지나가면서 보아도
지순함을 느껴지는 꽃입니다.
오직 신의로 순결한 우미로
찬사를 받는 배룡나무 꽃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태풍 콩레이가 영향을 주어
여기도 비가 내리고 있는 아침입니다.
무사히 지나가야 할테데 걱정이 됩니다.
행복이 가득한 날 되식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로나무 우리 어릴 때는 백일 나무라했지요
백일 꽃이라고도 하고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박인걸 시인님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비가 내립니다.
더욱 감상적인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