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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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6회 작성일 18-10-17 11:51본문
그리운 사람아 2/최영복
지평선 너머 바람이 몰려온다
구름은 소리 없이 마복산을 휘감아 오는데
무심하게 가는 세월이던가
그 세월에 내 인생을 빼앗긴 것 같아
가슴 한가운데가 쓰리다
마른 낙엽은 잔 설에 젖어들고
먼길 바라보며 문밖에서 동동거리는
발걸음 소리 얼어붙건만
소리 없이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잔상은
계곡처럼 깊은 시름이라
어느 계절에나 가서 내 그리움은 오려나
그리도 따뜻했던 가슴
죽어서나 찾아가면 보듬어 주시련가
꿈속에서라도 그 품 한번 내어주지 않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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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에 빼앗긴 인생 누구라 다를 수 있겠습니까
머물다 갑니다 최영복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리운 사람, 내 그리움, 언제오시런가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