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념나인 추억이화/최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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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13회 작성일 18-10-19 11:24본문
思念那人, 追憶而畵
사념나인 추억이화/최영복
쇠락한 세 칸 살이를 등 뒤에 두고
도망치듯 떠나올 때 서러운 기억들도 함께
벗어버린 줄 알았다
스무 해가 곱절 지나서
다시 찾은 어느 산골마을 한 귀퉁이
칡덩굴 속에 갇혀버린 옛집터 안에서
애닮은 아우성 소리가 들린다
서둘러 주변을 정리하고 둘려보니
그곳에서 잃어버린 줄 알았던
순수하고 맑은 소년의 모습을 보았다
도회의 메마른 땅 위에
일희일비한 감정들은 거칠어가고
낯선 길 위에선 나의 이상은 낙수 물 처럼
뚝뚝 떨어져 남은 빈 가슴 뿐이니
그제야 잊고 살았던
그리운 벗님들과의 정을 사념 정념으로 되짚으니
꼭 꼭 다진 낙엽 속을 헤집고 나온 모습들이
가을 살가운 햇살 밭을 서성이고 있다
허술한 초가 지봉 굴뚝 넘어 은 수수 밭에 노을이 들면
퍼드득 날아들던 참새 떼를 향해 부짓깽이 움켜쥐고
허이허이 소리 지르던 그 목소리가 그립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가슴은 언제나 빈 가슴
그속에 아름다운 시를 채워 넣지요 최영복 시인님
가을도 영글어 갑니다
즐겁고 행복 가득 하소서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되면 그리운 님이 생각이 나는가 봅니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순수하고 맑은 소년
허이허이 소리 지르던 그 목소리
고향 소년의 그리움은 잊어지지 않는가 봅니다.
그리움은 사랑이라 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큐피트화살님의 댓글
큐피트화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영복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내 그리움이 당신입니다
영상시화를 드립니다
이미지방에 올려놓고 태그쏘스를 아래와같이
옮깁니다
홈페이지로....복사하여 올리십시오
혹시 다음 홈페이지면.. 정상적으로 잘 나올것입니다
영상상단 우측의 Qupid 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풀스크린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다음 카페엔 올리시면 잘 나오실것이고
블로그에 올리시면 가로 세로 싸이즈를 525 400 으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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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떠올리는 위의 시도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