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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을 찧다가/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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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03회 작성일 18-10-30 16:57

본문

마늘을 찧다가/강민경

 

 

들판의 향기로움을

다 거둬 안은 매끄럽고 통통한 마늘을

잘게 썰면 톡톡 쏘는 강한 냄새에

눈이 아프다

 

작은 절구통에 넣어 곱게 짓이겨지면서

제 몸의 진액으로 멋을 더하는

그 아픔의 신기가 감동이라 눈물이 난다

 

김치,

혹은, 다른 어떤 요리라도

빼놓지 못할

약방에 감초라는 생각을 하다가

엉뚱하게

연세 든 어르신네들 같은

푸근함 속으로 든다

 

어려서는

가르침대로 쫓아 왔지만

어른이 된 오늘까지의

나도, 마늘처럼

후세들에게 몸과 마음을 바치고

행복을 가르치는

어르신이 되려는 나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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