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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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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29회 작성일 18-11-05 07:09

본문

코스모스 / 정심 김덕성

 

 

 

늦가을 길에서 만난

청순하고 소박한 연인 코스모스

 

시리도록 파란하늘이 시원하게 열리고

갈바람이 슬며시 다가와 감싸며

입맞춤으로 훔치니

수줍은 얀 아양 떨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꽃 피우는

늦가을 사랑 길에는

낙엽이 보내는 사랑의 편지

연인 가슴에 전해지고

 

소곤소곤 사랑을 나누는 가을 길

가냘프면서도 강인한 코스모스에게

불어오는 바람도

고추잠자리도 나도 너무 좋아

사랑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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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들 한들 길가에 코스모스가 아양떨며 귀여워 해달라 갖은 몸짓을 하나봅니다. 떠남이 아쉬워 흔드는 몸짓이 안돼보여 다가가 쓰담기도하나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코스모스를 볼 때마다
소년적 풋 사랑이 떠오릅니다.
앞집 소녀를 닮은 코스모스의 청순함에
아직도 그 소녀와 꿈길에서 함께 걷곤 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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