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離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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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1회 작성일 18-11-05 11:41본문
이별(離別)
별처럼 고운 잎들이
하나 둘 허공으로 떨어질 때
이별의 아픈 흐느낌이
단풍잎 붉게 물든 숲에서 들린다.
한 시절 즐거웠던 추억을
고스란히 가슴속에 간직한 채
쓸쓸한 표정을 지으며
기약 없이 헤어지고 있다.
또 다시 계절은 돌아오지만
혹여 만날 수 있을까
돌덩이만큼 무거운 고독이
차곡차곡 쌓여만 간다.
깊어가는 늦가을 저녁
변변한 인사도 못한 채
바람결에 떠밀려 사리지는
잎들의 이별이 서글프다.
2018.11.5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시절 즐거웠던 추억들 하나하나
기약 없이 헤어지는 아쉬운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깊어가는 늦가을 마노은 것을 잃어버린 듯 싶은 속에
잎들의 이별 또한 아쉽고 서글품을 주고 떠나고 있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직 따뜻한 날씨입니다.
미음껏 늦가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