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짝폴짝 들락날락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폴짝폴짝 들락날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3회 작성일 18-11-08 06:16

본문

폴짝폴짝 들락날락/강민경                      

 

 

마키키 산*

등산로 초입 쉼터에 앉아

햇빛 맑은 푸른 잔디밭에서 폴짝폴짝

풀잎 사이를 헤집고 뛰는 작은 새떼를 본다

 

먹이 사냥을 나온 걸까!

잽싸고 부지런하다  

 

눈과 입과 몸통의 움직임이

바람 타는 날갯짓에 가려진 까닭인가!

자세히 보이지 않는 궁금증

내 눈을 얼마나 키워야 구별이 될까

골똘한 사이

돌담 틈새 반쯤 드러낸 회색 도마뱀

저도 있으니 봐 달라며  

하얀 목젖을 들락거리며 자꾸

자꾸 내 눈길 잡아당기며

내 눈길 잡아당겨, 살아있음을 과시한다

 

폴짝폴짝

풀잎 사이를 헤집는 뜀박질과

들락날락 숨 쉬는 쉴 새 없는 생동에

내 그늘진 삶이 닦인다

석양빛이 반짝인다

 

*하와이에 있는 공원 명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떼는 폴짝폴짝 도마뱀은 들락날락 살아있음을 과시하는 모습보고 자신의 삶을 드려다보는 계기가 되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 전 산자락에서
모처럼 도마뱀을 두 번씩이나 만난 적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아름답지 싶듯
요즘 곱게 번진 오색단풍이 가을비에 하나 둘 쌓여가고 있지만
마음은 늘 고운 빛으로 물들고 싶습니다~^^

Total 120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0
풀꽃 댓글+ 1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9-25
119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5-25
118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4-13
117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2-10
116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1-16
115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01-02
114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12-05
113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10-06
11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 08-26
111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08-02
110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 07-25
109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07-13
108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7-11
107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 07-01
106
기억의 힘 댓글+ 6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6-22
105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6-16
104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06-14
103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5-31
10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5-22
101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5-15
100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 05-12
99
봄비 온 뒤 댓글+ 1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4-29
98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04-21
97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4-14
96
봄비 온뒤 댓글+ 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4-12
95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1 04-03
94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 04-02
93
헛된 꿈 댓글+ 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4-02
92
기억의 힘 댓글+ 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3-18
91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 03-16
90
비행시간 댓글+ 1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3-14
89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3-05
88
봄비 당신 댓글+ 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 03-01
87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 02-27
86
시작 댓글+ 3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2-20
85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2-18
84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2-14
83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2-11
8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2-05
81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 01-29
80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01-22
79
화난 바람 댓글+ 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1-20
78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 01-16
77
삶의 조미료 댓글+ 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 01-09
76
세상사 댓글+ 6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 01-02
75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12-29
74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 12-15
73
풍경을 먹다 댓글+ 4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12-11
7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 12-07
71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11-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