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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61회 작성일 18-11-25 11:13

본문

가을이 오면 그대에게 간다/최영복

한잔 두 잔 마시는 술이 빈 가슴을
채울 수 있을까 그렇게 마시는 술이
응어리진 가슴속을 풀어낼 수는 있을까

부질없다 참 부질없다 에둘러 외면해도
귓속에 맴돌던 말 한마디의 울림이 멈추고
돌아보니 긴 시간이 고독했네

그 시절 사랑하나 더하고 뺀다고
무엇이 달라졌을까 만은 그런데도
당신의 안부가 궁금한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가을이면 더욱더 간절하게
영혼 깊숙이 각인되어 그동안 참고 견디던
응어리들이 마음을 조이며 애달다

돌아보면 그대와 이루지 못한 꿈들이
가을 하늘 아래 눈이 시리도록 푸른데
다시 갈 수 없는 길 위에 추억은 산 안개처럼
온몸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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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란 계절은 참 이상하기도 하네요
잊었던 사람이 생각 나고
사랑했던 사람이 절심하게 그리워지는 계절
애잔한 마음으로 감상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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