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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의 겨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83회 작성일 18-11-26 16:59

본문

   버드나무의 겨울

                                   ㅡ 이 원 문 ㅡ

 

겨울인 줄 알었더니

겨울도 아니고

가을인가 싶어

바라보면

가을도 아니다

첫눈에 털린 나뭇가지

먼 산 뿌연히

새들의 고향 드러나고

가까이의 나뭇가지

추운 겨울을 준비 한다

 

들어선 겨울 문턱인가

첫눈의 버드나무

저리 퍼렇게 춤 띄우니

세월이 모자라는 듯              

그 봄을 얼마나 기다릴까

부끄러운 버드나무의                                             

긴긴 겨울 눈보라

살 도려낼 그 겨울바람                                             

그만큼 또 시려울까                                

해 저문 나뭇가지 다시 추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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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도 아니고 가을도 아닌
세상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도 겨울이라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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