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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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92회 작성일 18-11-28 19:09본문
11월
ㅡ 이 원 문 ㅡ
떠나는 가을 어디쯤 갔나
들어선 겨울 문턱 아랫목 찾기에 아직 이르고
가을에게 빼앗긴 마음 나뭇가지에 걸친다
강 언덕의 억새꽃 산기슭에 예쁜 단풍들
그 들녘 하늘에 새털 구름까지
모두를 거두어 그렇게 떠나야 했는지
새벽녘 종이 얼음에 첫눈의 겨울 문턱
이제 비 바람이 아닌 눈보라의 추운 겨울인가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견뎌내나
옛날에 그렇듯 양지 찾는 겨울
시렵고 추운날 얼마나 추울지
떠나는 11월 앞에 고개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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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싫어도 12월에게 넘겨주나 봅니다. 우리는 추운 12월과 싫어도 함께해야하나 봅니다. 착한 12월 생각해보며 11월을 보내줍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월도 단 하루 남았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남은 한달 갈무리 잘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