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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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28회 작성일 18-12-04 16:20본문
12월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늘 그렇듯
12월이면 1년이 모아지고
모으는 12달이 한 두달씩 흐려진다
그것도 어렴풋이 흐려진 달 짚어보면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근심의 몇 달만 다음을 기다리고
나머지는 밤과 낮이 모두를 거둬갔다
1년의 나
그렇게 버리고 잃고 잊은 날
1년 안의 나는 나를 몇번 보았나
이 1년이 아니라 보낸 세월이 그렇듯
나는 나를 빌어 그 무엇을 얻었고
다음이 있다면 무엇을 안겨줄까
1년이 모으는 달 기억에서 멀어진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년을 하루같이 살아 온 셈이지요.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이 그저 허전할 뿐이지요.
그게 인새이라 하면 아니 될까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뒤 돌아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지나간 일년 모았다가 다시 쓸수있다면 얼마나 좋을런지요. 하루하루 버리며 살았으니 밑지는 장사를했나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월과 노을 잘 매치가 됩니다.
남은 시간들 곱게 엮어가세요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