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타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38회 작성일 18-12-12 09:03본문
밥 타령 / 성백군
미국에서
사십
년 가까이 살았지만
빵보다는
밥이 좋다
주식은
역시 밥이다
‘내 밥’하면
식탁
맞은편에 사뿐히 내려앉는
아내
밥이라는
이 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없으면
죽는다는
목숨줄이란
말이기도 하다
젊어서는
당신이
내 밥이더니
이제는
내가 당신 밥이 되었다고
이
밥 없으면 당신은 과부 된다고
아내
앞에서
허세(虛勢)
부리며 밥 타령하다 보면
늙어서도
살맛
나고 입맛 돋는다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밥 타령속에 시인님의 한 세상 삶이 밥처럼 꼭 필요한 존재로 남아있나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게 아내라면 당연하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