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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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70회 작성일 18-12-13 14:19본문
돌아온 겨울/鞍山백원기
이미 시작된 겨울
눈 갑옷에 고드름 수염 달고
찬바람 칼 휘두르면 겁이 난다
초록 물결 흘러가고
갈색 물결 떠나고 나니
백색 물결 시작됐다
누렇게 시든 옛 초원에
흰 눈가루 마구 뿌리면
싫어서 짜증 내고
손을 내 저을 것만 같다
여름 장맛비에 시달린 강둑
아물지 않은 상처에
차디찬 눈과 얼음 파고들면
쓰라려 눈물 날 텐데
오지 않을 듯하다가
슬그머니 돌아온 겨울
이 땅에 모든 것이 넋 빠진 것처럼
하던 일 멈추고
어찌하나 걱정이 태산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야한다고 한 겨울 오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추울런지 알 수 없는 겨울
정말 걱정이 태산입니다.
단단히 준비하고 대기하고 있어야지요.
독감 조심하시고 완전 무장하고 승리하셔야지요.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야 봄이 오겠지요.
나이가 먹을 수록
내가 앞으로 몇 번이나 겨울을 더 맞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인생을 늙고, 가지요.
평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설원이화숙님의 댓글
설원이화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흰눈 펄펄 날리는 하얀 겨울이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너무 더웠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한번 왔다가서 추워지고 싶습니다.
겨울 지나고 또 봄이 오겠지요.
날은 춥지만
오늘도 즐거운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올해는 추위가 매섭습니다
건강 유염하시고 건필과 향필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여름에
긴 가뭄과 더위 이어졌는데
올 겨울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비록 쌀쌀한 바람 불어도
마음은 따뜻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