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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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10회 작성일 18-12-15 11:18본문
12월/강민경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모든 달(月)들은
이별이란 단어를 잊은 채
제 할 일에만 전심전력을 쏟았습니다
상실의 아픔 같은 건
차라리 위로로 삼으면서
오고 가던 길을 돌고 돌 때에
가고 싶지 않아도 가야만 하였고
다시 와야 하는 새 각오 앞세운
열한 달의 이별이
12월 한 달에 얹혀 녹았을
때
드디어
새 각오로 솟구치는 힘을
세월에 홀린 듯 쏟아냅니다
신성한 시작을
포기라는 단어로 채우며 지워 낸
날들은 가고
새해를 다시 만난다는
부푼 가슴의 출렁임으로
짜릿한 전율을 지키어 환영합니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월은 마음의 부담이 많은 달인가 봅니다 보내야하고 맞아야하니 그 마음앓이가 고통스러울것 같습니다.
강민경님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통이야12월이면 끝나지만
다시 시작하는
한 달 한 달이 희망의 날들이었으면 좋겠지요
감사할 일만 있는 새해였으면 십습니다 감사드리며 향필 하소서 백원기 시인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