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에서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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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k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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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조회 380회
작성일 19-01-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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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에서 / 안행덕
은빛 날개에 햇살도 눈부신데
푸른 물빛만 아득하다
물새는 날카롭게 바다를 파지만
바다는 간지러운 듯
쏴르르 출렁 쏴르르
푸른 몸을 뒤척인다
물새 한 마리
한가로운 듯 파도를 타지만
사실은 발끝의 힘 조절
줄을 타는 곡예사처럼 조심스럽다
하루의 고달픔 뒷주머니에 넣고
퇴근길 여유로운 듯 웃으시며
돌아오시는 내 아버지
저 물새처럼 아슬아슬하게
세파를 넘어오셨으리라
시집 『꿈꾸는 의자』 에서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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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바다를 찾은 듯 합니다
파도 그리고 갈매기
가슴에 들어오는 마셔본 바닷바람
갇힌 생활 벗어던지는 것 같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1234klm님의 댓글의 댓글
1234k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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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문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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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버지의 그리움은 잊을 수가 없지요.
고달픔 뒷주머니에 넣고 퇴근길
그래도 여유롭게 웃으시는 아버지
저의 아버지를 보는 듯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234klm님의 댓글의 댓글
1234k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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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마다 행복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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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어업에 종사하시는 아버지께서 하루의 고달픔을 뒷주머니에 미소로 넣으시고 귀가하시는 발걸음도 명랑하신가 봅니다.
1234klm님의 댓글의 댓글
1234k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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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