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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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17회 작성일 18-01-19 07:03본문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지만 / 성백군
선물로
들어온
풍란
큰 화분 하얀 꽃이
석
달 넘게 거실을 가득 환하게 밝히더니
이제는
한 송이 한 송이 시들기 시작한다
때맞추어
영양제도 주고
그늘과
볕으로 옮기며 갓난아이 다루듯 해보지만
부질없는
짓
잘
아는 김 권사님
볼
때마다 기도를 부탁한다
자폐증
손자 낫게 해 달라고
십
년 넘게 한결같다
아이
증상도 한결같은데……,
나도
기도한다
이제
좀 손자를 놓아주시라고
안
되는 것을 안 된다고 말은 못 하지만
권사님을
위해 기도한다
꽃이나
사람이나
아프기는
마찬가지일 텐데
혹, 내 기도가 아픈 곳을
더 찌르지는 않는지
시든
꽃을 골라 전지하는
내
마음이 싫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지금 어려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기도는 기적을 달라고 애원합니다
기도의 응답인지 많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기도 합니다
좋은 아침 여긴 아침입니다 성백군 시인님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의 뜻이지만
열심히 기도하는 만큼 하나님을 느낄 수 있으니
그게 가장 큰 축복이지요
좋은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간의 생각으로는 안되는것이지만 눈을 감으면 영성이 작동한다니 결과에 치우치지않고 매달리게 되나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게 피조물의 도리가 아닐까요?
오늘도 창조주의 자비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행복하시기를, 그리고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상 우리가 접하는 꽃 화분은
일회성이지 싶습니다
분갈이를 하지 않으면 시들해지고 다음해에
다시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좋은 정보 주심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