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같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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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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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조회 690회
작성일 18-01-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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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파랗다
흐린
날일수록 더욱 새파랗게 돋아나고
보다
보면 우울한 마음도 밝아진다
개울가
너럭바위나
숲
그늘 막돌에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고목
어디든
닿는 곳이면 멍석을 깔아놓은 것처럼 자리를 잡는
이끼, 그 조그마한 것이
가관이다
다리도
없는 것이, 날개도 없는 것이
바닥에서부터
하늘 높이까지
예로부터
지금까지
나
보라는 듯 삶의 영역을 넓히는 걸 보면
이
탓 저 탓만 하고 안일하게 살아온
내
평생이 부끄럽다
요즘은
개천에서
용 나는 일은 없다고 하지만
용이
아니면 어떤가
태자리
탓하지 않고
가치관이
전도(顚倒)된 세상에 질서 보여주며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 주면
그게
성공 아닐까
성공이
행복이 되는 삶
비
온 후면, 바꿔보자고
파래지는
이끼 같은 세상이 보고 싶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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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끼는 청정 지역에서만 살지요
시대에 따라서 개천에 용이 어딜 갔는지
성백군 시인님 날씨가 찹니다 건강 하셔요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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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하영순 시인님
오늘이 입춘이라는데......
고국의 날씨는 여전히 겨울날씨 인것 같으니
건강조심 하세요. 용이 아니라 미꾸라지 송사리라도
많이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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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같은 세상에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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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입춘대길 하십시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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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지않고 파래지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삶이 하고싶은 시인님의 마음을 드려다 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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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일까요?
시인님 나이를 꺼꾸로 먹으면 한 칠십년은 더
살겠지요. 우리 서로 기대해 봅시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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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시원하게 해주는 게
물만 있어서만 아니라 새파란 이끼 있어서고
산속 고목을 쓰러뜨리는 것도
결국 이끼라고 합니다
제각각 자기의 본분이 있듯 세상 아름답게 살 일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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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렇고 말고요
이제도 자판을 두들기면서
글을 쓰는 것도 그것 아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