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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질된 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03회 작성일 18-02-13 04:15

본문

<변질된 세상>

-

몸을 감싸주고 있는 옷을

결박을 풀어버리듯

홀가분해지고 싶어 하는 심리

벌거벗은 몸으로

어딘가를

달리고싶어하는 충동

미친놈, 소리 들어도

쾌감을 느끼며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욕구

-

무엇을 해도 만족 없고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어제 같은 오늘, 정말 실어서

때론 자살충동에 빠져들기도 하는,

-

무엇인가 화끈하고

짜릿함을 찾는

오늘날의 병폐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어디서 오는 걸까

눈을 떠도, 감아도

들어와도, 나가도

몰려드는 압박감

-

비정상인 것이

정상인 것처럼 보이는

변질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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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쩔 수 없이 변질된 세상에 살고 있지요.
귀한 시 감명 깊게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하고 복된 설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부족한 시에 너무 후한 점수를 주셔서
부끄럽습니다 소망이 이루어지는 봄날 되시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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