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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울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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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89회 작성일 18-03-08 10:0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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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울던 날。


                                          하나비。


임의 사랑에 청계천에서 하얗게 피다
초록색 버들강아지 영혼 잠 깨어나면
물이 녹아서 흐르는 처연히 생성되며
냇가에 핀 버들강아지 부드러운 입술。

 

임 버들개지 풍경이 봄소식을 전하면
붉은 버들강아지의 음률에 맞춰 노래
 임 송송한 솜털 봄 전령 첫발 내딛던
연지 곤지를 찍으면서 그날 떠오른다。

 

봄 햇살에 목화송이처럼 하얗게 피어
임 뽀송뽀송한 솜털에 몰래 다짐하며
갯버들 봄소식이 다른 세계가 보인다
가장 아름다운 고락에서 울고만 있네。

 

 냇가 그 솜털 향기 하얗게 피어 있다
버들강아지 솜털이 아름다울 때 언약
임 첫사랑의 얼굴에 가까이 아름답다
뽀송뽀송한 솜털 봄소식 전해 주었다。

 

봄 아가씨는 갯버들에 봄의 노래하며
고백에 젖어서 심장이 먹먹해져 온다
꽃술이 하나마다 하얗게 피어난 눈물
십장모양새가 새겨져 사랑에 꽃 피네。

 

돌 개천에 버들강아지 생명이 있으니
 이 봄날에 느껴진 돌이킬 수 없는 생
내 삶에도 저 버들강아지의 꽃술처럼
임 붉은 심장 새긴 갯버들이 눈 떴다。

 

 솜털 송송 입고 온몸에 피 콸콸 거리
임에 재촉하는 버들강아지 꽃 고백은
갯버들의 향기가 흔들리며 비오는 날
임 하염없이 청계천에 울던 날이었다。
_主情主義。Emotionalism

 

§note§

M
그녀가 처음 울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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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수선한 세상인데 봄은 소리없이 청계천변에 다가왔네요. 시끄러운 세상, 봄님처럼 살가운 너와 나였으면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칩 지나 함박눈 내리고
꽃샘추위 찾아오지만
어김없이 봄날은 찾아오고
봄꽃은 하나 둘 피어나고 있습니다
고운 봄날 맞이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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