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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 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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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04회 작성일 18-03-24 03:52

본문



길상사 해지다

 하나비。

산사숲 그늘아래 맑고도 향기롭게
월조헌 미로속에 해탈의 명상수행
길상헌 적오송이 서있고 기암절벽
그대안 저불멸의 영혼이 향기롭다
범종각 종소리는 비경의 산사였다。

삼각산 길상사에 마음을 향기롭게
청아한 불경소리 청향당 묵향이네
단청의 채색만큼 풍경이 엷어가다
여기서 침묵그늘 그대를 맑히리라
해무에 걸린구름 번뇌로 씻어가네。

극락전 녹아드는 천진한 자야처럼
단소의 길상보탑 생자는 필멸이며
설법전 비경속에 선사의 무언설법
부드런 바람결에 향기를 실으리라
지장전 벽항궁촌 신선은 선경이다。

노을빛 닮아가고 진영각 물그림자
적묵당 향기롭게 지금도 흐르는데
꽃무릇 노스님이 귀로에 사연안고
그대의 아름다운 강물에 흐르리라
그잊힌 세월인지 비경속 마음진다。

산바람 적오송의 자연을 향기롭게
풍경속 돌아오는 선열당 산사붉다
열일곱 연꽃법단 길상화 해탈미소
맘맑고 향기롭게 아름담 명상나래
일주문 비경으로 혼종속 해저무네。

_主情主義文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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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찾게 되는 곳
아 길상사에도 해가 뜨고 지는구나
고태미 더해지는 단청
봄꽃이 지천으로 피어나는 날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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