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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64회 작성일 21-10-20 16:05

본문

​가을 이야기


가을,​

조금은 차분해진 마음으로

지나온 나날을 되돌아볼 때

깊은 가을에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살아 가는 일이란 무엇일까? 하고

문득 혼자 중얼거릴 때

새삼스레

착해지려는 내 마음 

나뭇잎처럼 우리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 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가 보다

지금,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그리운 

한 사람의 안부가 긍금해 진다.

아무튼 가을은 그리움의 게절

해가 지고 낙엽구르는 소리,

풀벌레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나는 연약한 존재일 뿐이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허공에

이리저리 떠다니는 그리움의 조각들

그리운 사람 사진의 눈매로

마음을 읽고 기억을 되 살려내서 

단 한 사람이라도 서운하게 해서는 안될 일이다.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가을이 오면 도지는 상처는

깊은 겨울 속에

지구와 국경은 말고 

마을의 경계라도 지우는 폭설이

한 사나흘 내려야  

가을이면 도지는 이 상처가

비로소 지워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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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홍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물어 가는 날처럼 가을은 쓸쓸하면서도 그리움이 도지는 계절인가 봅니다.
부족한 글에 감사합니다. 추수가 끝나고 텅 빈 들녘엔 철새들 날고 있어 가을의 정취는 깊어갑니다.
설악에 첫눈도 내렸으니 머지 않아 차디찬 겨울이,....
시인님! 환절기에 건강 건필하세요. 고맙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이야기 잘 감상하고
제 마음속에 가을을 가득 담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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