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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조목과 명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00회 작성일 22-01-11 18:56

본문

벽조목과 명장 / 안행덕 

 

 

벽조목과 명장의 한판 씨름이 시작된다

숨 막히는 순간이다 

벼락을 맞고 저승을 다녀온 대추나무

이미 사리가 되어 칼끝을 저항하고

시치미 딱 떼고 어깃장을 놓으며

장인의 손을 희롱한다

 

번갯불에 덴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는 그는

수술대에 누운 아기를 다루듯

조심조심 혼신魂神을 다하는 정성에

벽조목도 순해지는데

어려운 수술 끝에 행운의 길을 여는 순간

조각칼을 쥔 명장의 손이 찌릿하다

지뢰의 뇌관을 건드린 듯 등줄기에 진땀이 난다






시집 『빈잔의 자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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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목공예와 옻칠 공부를 하노라니
보통 정성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혼이 깃들어야 비로소
명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 막히는 순간이 이어지는
벽조목과 명장의 한판 씨름
시작부터 조심조심스럽게
혼신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
잘 묘사해 주셔서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겨울을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시인의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속에 향필하시길
주께 중보 기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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