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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두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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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43회 작성일 18-06-14 22:39

본문


무작정 좋기만

하던 때가 있었지

돌아서면 그리워지고

일 하면서도

만날 날만 고대하며

그녀 모습 그려볼 때

전해오는 따뜻함

-

손 마주잡고

둑길 걷다가 길가에서

네잎 클로버를 찾으면

행운 만난 듯 즐거웠지

늦은 데이트 시간에

포장마차 들러

허기를 채우면서

꿈꾸듯 즐거웠지

-

고운 빛

스러지고

아련한 추억,

우리

석양 의 두 그림자

외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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