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마지막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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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66회 작성일 23-09-09 05:33본문
* 여름의 마지막 날에 *
우심 안국훈
점차 짙어지는 그리움 속에
풀벌레 소리 들리는데
초목이 어우러져
마지막 뜨거운 밤을 노래한다
책은 가장자리부터 헤지고
사과는 속부터 썩지만
그동안 쌓인 순서와 상관없이
기억은 뭉텅이로 불쑥 삭제되고 있다
언제부턴지 그때 그 시절 있던
기억 따위는 관심 없어져도
그대는 처음 그대로인 듯
여전히 아름답다는 게 현실이다
녹음 짙어질수록 내적 친밀감 더해지듯
같은 취향 하나만으로 친해지면
마음은 무채색이 되어도 생의 절반 살아도
해바라기꽃은 지나가는 계절 잊지 못해 웃고 있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점차 짙어지는 그리움"으로 들어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아침입니다 정민기 시인님!
하루 다르게 가을향기
묻어나는 초가을날의 풍경처럼
그리운 마음도 마찬가지이지 싶습니다
즐거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지막날은 항상 의미를 지니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이어지던 폭염의 팔월 지났지만
여전히 폭염 같은 더위 이어지지만
가을향기는 물씬 묻어납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풀벌레 소리 높아가니
여름의 마지막이 맞는듯합니다
시인님의 정감있는 시어에 발자국 남김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안행덕 시인님!
새벽부터 사방에서 풀벌레 소리 들려오더니
부지런한 발소리 들리더니
산자락 따라 예초기 소리 들려오는 아침입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 낮엔 여름이 머물고 있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하영순 시인님!
아침엔 제법 선선해진 날씨지만
한낮은 여전히 폭염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다르게 몸집 불리는 호박처럼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그 무덥다 하는 여름이 슬며시 떠났어요
아직은 남아 한낮이 뜨거워도요
들녘에 나가 보니 곡식들이 무르익어가고 있었지요
옛날 생각도 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요즘 길가마다 해바라기 꽃미소 번지고
하루 다르게 누렇게 익어가는 벼 이삭 바라보면
가을향기 물씬 묻어납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