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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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62회 작성일 18-07-25 07:35본문
새벽안개
강가를 떠돌던 밤안개가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빈번한 도시를 점령하고
골목길을 서성이지만
창문이 닫힌 거리는
강변보다 더 고독하고
인적이 끊긴 길목에는
가로등만 끔뻑인다.
새벽길에 만난 안개가
외로운 내 안으로 밀려와
가슴을 보듬을 때면
눈가에 작은 이슬이 맺힌다.
들쑤시고 까발리어
불화한 시대에 고독하여
휘청거리는 발걸음들을
새벽안개는 가엽게 여긴다.
2018.7.25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안개가 외로워 강가를 벗어나
도시 골목길까지 침투했네요.
새벽안개하니까 지난 날 새벽녘게
운전하고 가는데 안개가 끼워 있는데
안게가 차창을 덮어 앞이 보이지 않아
혼이 난 생각이 나네요.
불화한 시대에 고독하여 휘청거리는
발걸음들을 새벽안개 참 무섭습니다.
귀한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운 날 건강 유념하셔서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새벽 안개 길 참 쓸쓸하지요
여름은 그런대로
봄 가을은 왜 그리 쓸쓸하고 추운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 안개 가득한 풍경은
아스라히 멋진 산수화 되어 한참 보게 됩니다
요즘은 모든 게 불안하고 불확실하여
안개 짙게 드리운 세상 같습니다
무더위에 먼저 건강부터 챙기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지치고 힘든 사람들을 새벽안개가 위로하며 매만져주나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분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무척이나 덥습니다
건안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