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성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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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8회 작성일 23-09-28 15:25본문
한가위 성묘
- 세영 박 광 호 -
생각난다 유년시절
봄 되면 꽃 문둥이 참꽃 따 먹고
여름이면 앞 강물 고기잡이 자맥질
가을 되면 떡 벌어진 밤송이
메뚜기 잡던 황금벌
겨울 오면 질 화롯불 군고구마
등잔불 아래 도란거리며 먹던
홍시와 동치미무
그렇게 잔뼈를 키우며
세상모르고 부모 슬하에서
마냥 즐겁게만 자란 세월
그 사랑 그 세월 뒤로하고
나 여태껏 살아온 길
아슴푸레 연기로 피어나네
명절이라고 찾아 뵐 적마다
늙어지던 모습에서 나를 읽으며
서글퍼 눈시울 적시었는데
그 임들 이젠 무덤에서나 찾아뵈니
아 ~ 세월 무상 하여라
머잖아 당신 곁에 묻힐
내 자리 찾아지네
술 한 잔 올리나이다
흠향 하옵소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가위 성묘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다녀갑니다.
행복한 추석명절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향 하옵소서
너 잘라 나 잘라
모두 조상님의 힘입니다
앞으로는 묘들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아쉽습니다
그러나 국토의 면적을 무덤으로 듶을 수 없습니다
우리민족 고향전통 문화 잘 보존되길 소원합니다
시대나 요구하면 시대에 따라야죠
우리모두 건강들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