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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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04회 작성일 18-07-31 06:26본문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지금, 한낮인데
포스터
시 주택가는 절집입니다
풍경소리도
들리지 않는
집집이
정원이 있고
거리마다
잔디밭 화단이 있어
난
꽃이 눈을 뜨고, 장미가 시시덕거리며 호객하는
집
한 채가 이백만 불을 호가한다는
돈
냄새가 물컹 나는 동네인데
사람이
없습니다
주인들은
온종일 보이지 않고
객인, 나만 어슬렁거리며
풍경을 주워 담습니다
소유만
있고 즐기지 못하는 부자보다는
가난해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나요
햇빛이
반깁니다
등을
토닥거리며 초여름 화사한 볕을 나누어 주고
바람이
인사를 합니다
오랜만에
사람을 만났다며 친구 하자고
농담
삼아 내 모자를 벗기고 달아납니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에서 만나 뵈오니 반갑습니다.
부족하지만 한 수 올리 겠습니다.
화사함
나 없어도
내님의 향그럼에
그대의
시원스런
봄바람 이고파라
겨우내
쟁여 싸 논 짐
훠이얼 날리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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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오애숙 시인님
저도 반갑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