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금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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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43회 작성일 18-08-01 23:29본문
풍금 세대
- 세영 박 광 호 -
풍금소리 그립다!
이 교실 저 교실
음악시간 따라 옮겨 다니던
풍금,
봄이면 봄노래
여름이면 여름노래
세월 따라 계절 따라
부르던 동요들
글 읽는 소리 낭 낭하고
뛰놀던 운동장의 소란스럽던 지껄임도
머언 기억으로 사라지고
지금은 도깨비 장난질치고
들 고양이나 울어대는
처절한 몰골의 폐교
어머니 같은 모교도, 나도,
함께 일그러진 모습이 서럽다
선배도 후배도 이제는 그만 대가 끊긴
두메마을 초등학교
여름의 안식처
아름드리 느티나무도 배어지고
석양에 밑동만 남아 울고 있다
학교도, 마을도, 사람도,
다 사라져가는 풍금세대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광 호 시인님 오랬만에 들어 보는 풍금
추억이 새롭습니다
좋은 아침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학교도 마을도 사람도 사라져가는 풍금세대가 서글퍼집니다. 그러고보니 풍금소리 듣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