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아프다 쓸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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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8회 작성일 23-11-22 11:16본문
꽃잎 아프다 쓸리지 마라 / 최영복
이제나저제나
돌아올까 속만 태우다
하루해가 저물 때쯤
긴 머리 풀어 해친
억새 바람 위로
마디 마디에서 떨어져 나간
하얀 눈송이 같은 것이
길가에 나뒹구네
아프다 쓸리지 마라
차마 밟을까 밟으면 상처 입힐까
더 이상 걷지 못하겠다
난 그 길 위에 그대로서 있는데
그대 떠나는 뒷모습이 내게 와
가슴을 수없이 돌리질 하였네
아프지 않았네 다만 다만
날카로운 갈잎에 가슴을 깊숙이
베인 듯한 통증이 무차별적으로
파고들었네
이제나저제나
돌아올까 속만 태우다
하루해가 저물 때쯤
긴 머리 풀어 해친
억새 바람 위로
마디 마디에서 떨어져 나간
하얀 눈송이 같은 것이
길가에 나뒹구네
아프다 쓸리지 마라
차마 밟을까 밟으면 상처 입힐까
더 이상 걷지 못하겠다
난 그 길 위에 그대로서 있는데
그대 떠나는 뒷모습이 내게 와
가슴을 수없이 돌리질 하였네
아프지 않았네 다만 다만
날카로운 갈잎에 가슴을 깊숙이
베인 듯한 통증이 무차별적으로
파고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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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픈 사랑의 상처같은 이야기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서리 내리고 눈이 쌓여도
울타리에 아직 붉은 미소 잃지 않는 장미꽃
노랗게 물들어가는 국화꽃이 있어
만추의 절경이 아름답습니다
남은 11월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