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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그네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5회 작성일 24-01-29 05:31

본문

나도 나그네인가 / 정심 김덕성

 

 

낙엽이 떠난 도심의 거리

사랑을 잃어버리고 쓸쓸히 찾아가는

겉으론 의젓이 서 있는 나목들

입을 막아버린 침묵의 거리

 

해는 서산에 내려앉으며

한마당 빛의 쇼가 열리는 저녁노을

관객 없는 광장엔 나목만이 우뚝

내일을 바라보고 서 있을 뿐

 

허무한 인생이라 그런가

그리움도 없어 고독에 잠긴 인생

밀려오는 어둠을 헤쳐 갈 수 있을까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새로운 빛이 빛나면

그날처럼 밝을 빛을 비출 수 있을까

의문을 품은 채 희망을 안고

봄을 향해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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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드리 참나무도 겨울이면 쓸쓸하게 보이지만
어느새 다음 주면 입춘...
그 아래 수북하게 쌓인 낙엽 아래에는
파릇하니 들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행복 가득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나무가 아무리 추워보여도
봄은 한발짝씩 다가오는 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1월도 며칠 안 남았고요 ...이제 금방 2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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