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갯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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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9회 작성일 24-01-29 17:16본문
고갯마루
ㅡ 이 원 문 ㅡ
옛 뒷산 오르듯 오르는 길
길 양옆 낙엽 수북히 쌓여있고
차이는 돌멩이에 그때처럼 발 아프다
둘러보며 오르는 길 이곳 이 산이 옛날 같으면
낙엽이 어디에 쌓여있고
이리 저리 나뒹구는 나무떼기가 어디에 있겠나
깨끗할 것인데 이리 땔감이 많은지
탐나는 이 많은 땔감 그 시절 옛 생각에 눈시울 뜨겁다
나즈막히 오르는 산 어디가 끝인가
중턱쯤 오르니 고란이 놀래 뛰고
하늘 높이 까마귀 까치도 짖는다
긴 고개 옛 고갯길의 그 흔적
그 때라면 이 동네 사람들 많이 힘들었을 것인데
빈 몸이어도 조금 힘든 고개 이제 다 올랐나
한숨으로 담는 바람
내려 보이는 곳마다 옛 나의 동네 같았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는
옛 뒷산 오르는 길
그리운 고향 고갯마루
저도 고향 생각을 하면서
귀한 시 감상하고 갑니다.
건겅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지인들과 걷다 보면
지천으로 널린 나뭇잎과 쓰러진 나무를 보면
예전에 그토록 원하던 땔감이었는데...
아련한 추억에 물들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갯마루는 추억이 서려있나봅니다.
잠시 쉬면서 생각에 잠기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