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 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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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83회 작성일 18-08-14 16:21본문
팔월 무정/鞍山백원기
이거 너무하지 않냐
한 달째 물러서지 않는 폭염
하늘을 바라보면
하얀 뭉게구름 떠있지만
예년처럼 두둥실 떠있지 안고
억지로 붙잡힌 듯 달아나려 한다
한바탕 부는 바람에
밀려갔다 밀려오는 재롱잔치
바라보는 눈이 예쁘고
웃는 입이 웃음으로 가득했는데
올해는 아니야
정답던 태양은 심술궂게
큰 거울로 반사해 뜨겁게 비추니
이 땅의 모든 것들 생기를 잃는데
숱한 기상전문가도
다 지나가리라 기다리는 마음
오가던 발걸음이 멈추니
전화 소리마저 끊어지고
거실 티브이만 뜨겁게 달군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거 정말 너무합니다.
한 달째 물러서지 않는 폭염
언제 끝날까요. 이 더위가 참 암담할 뿐입니다
그저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에 승리하시기를 바라며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강민경님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덥다는 소식을 들으며 속히 시원한 날이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오랫만에 안부드립니다 이제 한 여름이라는 듯 여기의 기후도 많이 오르락내리락 하네요
기다리노라면 시원한 날이 올것입니다 건강 하소서^ ^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은 재앙이지만
쩍쩍 갈라진 논바닥
고추며 농작물 들깨마저 다 타들어가니
농부의 마음 속마저 희망을 빼앗가 가고 있습니다
시원한 빗줄기 내려 폭염도 지우길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덕성시인님,강민경시인님,안국훈시인님,무더위에도 반가운 발걸음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올 여름은 예년 같지 않게 뜨거운 날의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추운 것도 그렇지만 더운 것도 무섭네요
사람의 마음도 뜨겁다 못해 늘어지고 서로의 연락도 줄었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원문시인님의 진심어린 고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어서 더위가 물러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