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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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02회 작성일 18-08-16 09:42본문
접시 꽃
층층이 피는 덕두화(德頭花)야
폭양(曝陽)아래 포기지어
연년이 거르지 않고
그리도 아리땁게 피는가.
적적(寂寂)한 뒤뜰에서
그토록 수줍은 눈망울로
머-언 하늘만 바라보며
가슴만 붉게 달아오르느냐
편련(片戀)이 지나쳐서
연병(戀病)에 목이 마르니
스러질 듯 흔들리는
뒷모습이 쓰라리구나.
청춘도 한 시절인데
나 척애(隻愛)한 번 못했으리요.
가엽게 떨어지는 꽃잎에서
짙은 피고름이 흐르는구나.
2018.8.16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 이루지 못한 사랑 뒤로하고 가엽게 떨어저나가는 접시 꽃 애상이 가슴에 파 묻히는 듯 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년이 거르지 않고 아리땁게 피는 접시꽃
머-언 하늘만 바라보며 붉게 달아오르지요.
사랑도 이루지 못하고 지는 접시꽃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가 계속되네요.
더위에 건강 유념하시고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접시꽃은 다양한 이름을 가진 원산지는 중국이라네요
흰색과 분홍색과 빨간 색으로 피는 접시꽃은 저는 좋아합니다.
두 분 시인님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는 접시꽃을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보질 못했습니다
언제나 꽃밭 저편에서 조용히 서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곤 했지요
남은 팔월도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