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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철들지 않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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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9회 작성일 24-03-09 11:55

본문

나는 철들지 않았네/鞍山백원기

내 몸은 아주 오래전에
세월의 강 건너왔지만
마음은 깜박 두고 왔네

내 몸은 익어있지만
내 맘은 설익어
아직도 유년의 거리에서
방황하고 있네

어린 나는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어두운 밤거리에서
꽃등을 들고 방황하네

추천0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은 세월의 강을 건너갔으나
마음은 헤엄치지 못했다?
그 유년의 밤거리에서 나는 누구를 기다리며 만나려 하는고
오늘도 나의 환한 꽃등은 밤을 밝히고 있노라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아마 아무리 많은 날을
살아도 미숙한 것 뿐이요 어린
시절을 동경하면서 그림같은
집을 지우며 살아가는가 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세월의 강 건너면
저편에 보이는 세상 그리워지고
돌아보면 아쉬운 게 많이 있지 있습니다
쌀쌀한 아침이지만
마음 따뜻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계절 따라 오는 추억
그 추억 어느 한 곳에는 어릴 적 추억이 자리 잡고 있지요
그 추억에 교훈도 들어 있고요
봄이면 더욱 그렇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리바다 이종인 시인님,김덕성 시인님,안국훈 시인님,이원문 시인님,하영순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좋은 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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