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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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3-15 16:44본문
봄 나들이
ㅡ 이 원 문 ㅡ
마음 가라앉는 나들이 길
보는 것마다 옛 시골 풍경이 아니고
들녘의 논 밭도 그 논 밭이 아니다
윤곽 잡힌 논 밭에 어디를 가나 비닐 없는 곳 없고
배수로도 콘크리트로 옛 그 배수로가 아니다
논 밭 갈이의 트랙터에 모내기에는 안 그럴까
쟁기질에 누렁이 소 울음 멎은지 그 언제인가
어미 찾는 송아지 울음 귓가에 들려온다
길고도 길었던 눈물의 보릿고개
잃어버린 보리밭 화초가 된 보리 싹
굽어 흐르는 냇가도 그 냇가가 아니다
호들기 소리 멎은지 그 언제인가
미루나무 버드나무 다 어디 갔나
무엇을 보아도 색칠 안 된 것 없는 들녘
아득한 그 옛날 초가 산골의 그 풍경이었던가
바라보는 구름도 보리밭 위의 그 구름이 아니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 익기를 기다리던 시간이 보리 고개 입니다
지금이 춘 궁기 이지요 이원문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옛날은 사라지고 새세상이 되었나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들녘엔 나물 캐는 모습 보이고
드디어 매화꽃도 만개하며
아름다운 봄날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보리밭 구경하기 힘들지만
그 옛날의 고향 풍경 그려보는 아침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그 봄은 마음 가라앉는 나들이 봄길입니다
지금은 지난 날, 옛 시골 풍경이 아니고
논 밭이 안닌 다변한 새로운 봄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