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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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4-10 17:45본문
생명 / 호월 안행덕
종지처럼 작은 둥지에 새알 하나 두고
숲 가꾸기 예취기의 소음에 놀란 어미 새
헐떡이는
심장소리 뿐 옴짝달싹 못 하네
우거진 덤불 숲 이발 하듯 베어낸 자리
은신처 들켜버려 겁먹은 어미 잃은 새알
새 가슴
콩닥 일 뿐 말 못 하는 저 가련함
저 작은 생명 어쩌나 놀라고 기막혀도
문서 한 장 없는 저 둥지 누가 지켜줄까
어미 새
뛰는 가슴 저 작은 숨소리 들어보라
시조집 『노을빛 속으로』에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날마다 농사를 짓다 보면
멀리서 들려오는 이름 모를 새소리가
참 아름답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요즘 하루 다르게 번지는 신록이란 생명의 경이로움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녹음이 짙어지면서
작은 새소리도 아름답습니다.
날마다 행복하신 시인님되세요.......^^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치 집도 있고 새도 둥지가 있는데 까마귀
잡은 어딘지 안 보이더라고 예
좋은 사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언제나 반갑게 와주시는
고운 발길 갑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둥지에 새알 하나 품은
어미 새의 헐떡이는 심장소리를
저도 듣는 듯 싶은데
진정 저 둥지 누가 지켜줄까
하는 시인님의 마음을 저도 느끼며
귀한 시향에 감명받으며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작은 심장처럼 작은 글에
이렇게 고운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어미의 마음은 작은새라도 어쩌지 못하나봅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작은 미물도 제 새끼 귀한 건 아나봅니다.
오늘도 건필하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