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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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서신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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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48회
작성일 24-04-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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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턴
- 다서 신형식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중앙분리대를 옆구리에 끼고
살아가는 것과 같아
지척에서 바라보면서도
점점 멀어져가기도 하고
영영 잊어버리고 말 것 같다고
깜빡, 깜빡거리고 있는
신호등의 심박수를 세다보면
기억 속으로 슬그머니 떠오르는
그리운 사람 하나 있어
신석기로의 회귀처럼 돌아오는 길
차창에는 그날처럼
여지없이 빗살무늬의 비가 내리고
빨간 가슴에 좌측 깜빡이 넣으면
그때 그 길에
그대 아직 있으려나?
- 다서 신형식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중앙분리대를 옆구리에 끼고
살아가는 것과 같아
지척에서 바라보면서도
점점 멀어져가기도 하고
영영 잊어버리고 말 것 같다고
깜빡, 깜빡거리고 있는
신호등의 심박수를 세다보면
기억 속으로 슬그머니 떠오르는
그리운 사람 하나 있어
신석기로의 회귀처럼 돌아오는 길
차창에는 그날처럼
여지없이 빗살무늬의 비가 내리고
빨간 가슴에 좌측 깜빡이 넣으면
그때 그 길에
그대 아직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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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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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자칫하며 깜박이 잘못 켜면
위험한 일이 생기기 마련이지 싶습니다
유턴도 할 수 없고 직진만 할 수 없어
인생길은 어렵고 위험이 상존하는 것 같습니다
고운 4월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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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 희망입니다 신형식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