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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19회 작성일 24-04-15 04:46

본문

* 목수저 *

                                                 우심 안국훈


저마다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각기 다른 수저를 갖고 태어나지만

옥구슬 굴러가듯 타고난 목소리

힘차고 단단한 목소리 다 복 받은 거다

 

꾀꼬리처럼 고운 목소리

물소리처럼 감미로운 목소리 부럽지만

말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

노래 잘 부르거나 시낭송 잘하는 사람처럼

노력으로 이룰 수 있다니 다행이다

 

날계란 많이 먹는다고 목소리 좋아지지 않거늘

따뜻한 물 자주 마시면 성대 부드러워지고

꾸준한 발성 연습과 복식호흡을 통해

저마다 감정 보듬고 색깔 입히며

자신에 맞는 목소리를 찾아내는 게 우선이다

 

목소리를 들어보면 성격이 보인다

타고난 목소리가 그닥 좋지 않기에

사랑하는 사람 만나는

오늘에는 왠지 목수저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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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에 쓰는 말도 고운 말로 써야
하지만 목소리도 대화하면서 사는
세상에서 매우 중요함을 느껴집니다.
목소리로 불쾌감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좋을 듯 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살며 고운 말이 가야 고운 말이 오듯
심성 착하고 노력하다 보면 좋은 일이 찾아오고
열심히 일하다 보면 결실을 맺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아무리 고운 목소리 가지더라도
성대도 단련하되 보호해야 한다고 합니다
봄비 내린 후 청명한 아침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아침입니다 홍수희 시인님!
사노라며 복 짓는 일만큼
행복한 일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즈음 연초록 빛으로 물드는 강산 참 아름답습니다
문득 시인님의 목소리가 궁금해집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거쳐 갔다만
목소리가 그 사람의 인격을 많이 좌우하지요
성격도 거의 맞아 들어가고요
꽃은 목소리가 없어도 아름답기만 한데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소리 없이 피는 꽃은 아름답고
하염 없이 흘러가는 강물은 도도하지만
시끄러운 사람은 여전히 세상을 어지럽게 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이혜우 시인님!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수저가 없으면 먹을 수 없듯
행복도 사랑도 스스로 챙겨야 하지 싶습니다
남은 4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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