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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뒷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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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4-29 08:58

본문

아내의 뒷모습에서

                         - 세영 박 광 호 -
 
아내의 뒷모습이 애처로워 보인다
 
갓 스물 뛰든 가슴 엊그제인 듯한데
손잡고 걸은 세월
얼추 반백년
 
예나 지금이나 마음은 한 결인데
세월 굽일더니 손마디 굵어지고
얼굴엔 주름만 져,,,
여인의 한평생도 질곡의 가시밭길
 
그 길 위에
나는,
꽃잎 한 줌 뿌려도 보았는가
그녀의 발자국엔 눈물만 고여있고
모른 척 흘려버린 그 세월이
미안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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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가는데
그리 곱던 고운 님도 어느새 할머니
하지만 그동안 가족을 위한 삶
여간 고마운 존재가 아니지 싶습니다
함께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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