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眞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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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7회 작성일 18-08-30 07:34본문
진실(眞實)
가을 초입(初入)에선
목엽(木葉)들이 무겁다.
청춘(靑春)을 흘려보내고
요적(寥寂)의 순간을 맞는다.
곤충들은 숲을 떠났고
만화(晩花)는 빛깔이 슬프다.
무거운 그늘이 짓누른 숲에는
풀벌레도 음성을 낮췄다.
일말의 거짓도 없이
자연(自然)은 줄곧 진실하고
천지의 이어 돎의 법칙은
바늘구멍만한 오류(誤謬)도 없다.
추계(秋季)의 순간이 가면
흑백(黑白)의 절기가 오려니
오솔 길을 걷는 길손은
발걸음이 가볍지 않구나.
연년(連年)춘색(春色)오건만
인생(人生)은 일회가 진실(眞實)이니
윤회(輪回)없는 인생을
엄청 무겁게 받아 드린다.
2018.8.3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엽 청춘을 흘려보내고
아쉽게 요적을 맞습니다.
곤충들은 숲으로 돌아가고
만화(晩花)는 빛깔이 변하는
가을 길목에 섰습니다.
그렇지요. 우리는 늘 거짓 없는
자연에서 진실을 배우게 되지요
윤회 없는 인생길입니다
후회 없이 진실하게 살아야지요.
구구절절 감동을 주는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남은 팔월 보람 있게 보내시고
구월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오늘이 8월 31일입니다.
9월을 설레임으로 맞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