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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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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26회 작성일 18-09-03 11:30

본문

이럴 수가

 

분명 시상이 떠올라

시를 쓸려고 컴퓨터를 켜니

그놈의 시상이

도망가고 말았다

어쩌나 마음먹은 겸에 잡기라도 한편 써 봐야지

잡기면 어떠냐?

내 나이가 얼만데

멍하니 세월을 보내는 것 보다야

일촌광음 불과경이라 했다 촌음을 아끼자

건강이 허락 하는 날 까지

글을 쓰고 글을 읽으리라

며칠 몸살을 앓았다 건강이 허락지 않으면

글을 쓰는 것도 읽는 것도

만사가 싫을 때가 있다 

남은 길 가는 동안

잡기라도 쓰면서

이 아까운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자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깝네요.
귀한 시상을 잃으셨네요.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셔야지요.
모든 글 쓰시는 분께 늘 길이 되 주셔야 합니다.
오늘 창 밖에는 비거 쏟아지는데
시인님의 시를 감사하면서
저도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몇 번이나 다짐을 하면서
"이 아까운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자"란
말씀을 마음에 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하면서
9월에도 행복이 기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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