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烏瞰圖 / 李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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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20회 작성일 17-09-27 14:54

본문

烏瞰圖 / 李箱(1910~1937)

詩第一號

十三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오.
(길은막달은골목이適當하오)

第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二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三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四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五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六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七의兒해도무섭다고그리오.
第八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九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十二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十三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十三人의兒孩는무서운兒孩와무서워하는兒孩와그러케뿐이모혓소. 
(다른事情은업는것이차라리나앗소.)

그中에一人의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좃소.
그中에二人의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좃소.
그中에二人의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좃소.
그中에一人의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좃소.

(길은뚫닌골목이라도適當하오)
十三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지아니하야도좃소.

朝鮮中央日報 1934년 7월 24일



13인의 아해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徒勞다.
도로는 막다른 골목이든, 뚫린 골목이든 상관없다.
도로에 무슨 길이 필요하겠는가!

일제의 간악한 폭압에
굴종도 저항도 할 수 없는
무서워하는 아해들 일 뿐인
무섭다고 하는 힘없는 아해들 일 뿐인
압제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그러나 질주해야 하는
질주하지 않아도 터질 것 같은
식민지 지식인들의 절망을
그 절망의 도로를
시인은 절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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