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전화 / 마종기 (낭송 조정숙, 영상 야생화) > 추천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추천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추천시

(관리자 전용)

 ☞ 舊. 추천시

 

■ 엄선된 시를 중견작가의 시평 등과 함께 감상하는 공간입니다

〔낭송시〕 전화 / 마종기 (낭송 조정숙, 영상 야생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29회 작성일 18-10-08 11:05

본문

 


[조세금융 2018.07.16] 시가 있는 아침


 


전화  마종기

 

 

당신이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화를 겁니다.

신호가 가는 소리

 

당신 방의 책장을 지금 잘게 흔들고 있을 전화 종소리 , 수화기를 오래 귀에 대고 많은 전화 소리가 당신 방을 완전히 채울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래서 당신이 외출에서 돌아와 문을 열 때 내가 이 구석에서 보낸 모든 전화 소리가 당신에게 쏟아져서 그 입술 근처가 가슴 근처를 비벼대고 은근한 소리의 눈으로 당신을 밤새 지켜볼 수 있도록.

 

다시 전화를 겁니다.

신호가 가는 소리


================================


안 받을 것을 알면서도

신호음으로 전달되는 내 그리움이 당신의 공간에 스며들기를,

소리의 눈으로라도 당신을 보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나는

당신이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를 당신의 공간속으로

전화를 건다.


(허영숙 / 시인)












[낭송가] 조 정 숙

시마을 낭송작가협회 부회장

청마유치환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김영랑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4건 1 페이지
추천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4
징 / 박정원 댓글+ 1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3 3 12-21
53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6 2 12-17
52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1 12-17
51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 3 12-17
50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7 1 12-30
49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0 1 12-30
48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9 1 12-30
47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3 1 12-30
46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7 2 12-30
45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2 1 11-19
44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0 10-30
열람중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0 0 10-08
4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5 1 09-19
41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0 09-04
40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1 1 08-28
39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4 2 08-13
38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6 1 08-13
37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8 1 08-13
36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9 3 05-24
35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8 1 05-24
34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0 2 02-26
33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5 2 02-26
32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5 2 01-22
31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9 2 12-26
30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7 2 11-30
29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5 1 10-29
28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4 2 09-22
27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2 1 08-20
26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9 1 07-20
25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4 1 06-20
24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3 1 05-31
23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8 1 05-23
22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7 1 05-23
21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8 1 01-06
20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2 2 01-05
19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8 1 01-05
18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4 1 01-04
17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0 1 01-04
16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0 1 01-04
15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0 1 12-27
14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6 1 12-02
13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9 1 11-26
12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1 1 11-26
11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8 1 12-29
10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9 1 12-22
9
등 / 박일만 댓글+ 3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1 1 12-15
8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3 1 12-08
7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5 1 12-01
6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6 1 11-24
5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9 1 11-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