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모든 그리운 것은 뒤쪽에 있다 / 양현근(낭송 서랑화, 영상 에크린) > 추천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추천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추천시

(관리자 전용)

 ☞ 舊. 추천시

 

■ 엄선된 시를 중견작가의 시평 등과 함께 감상하는 공간입니다

[낭송시] 모든 그리운 것은 뒤쪽에 있다 / 양현근(낭송 서랑화, 영상 에크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66회 작성일 18-08-13 23:00

본문

[조세금융  2018.07.02] 시가 있는 아침

.

모든 그리운 것은 뒤쪽에 있다_ 양현근

 

 

아쉬움은 늘 한 발 늦게 오는지

대합실 기둥 뒤에 남겨진 배웅이 아프다

아닌 척 모르는 척 먼 산을 보고 있다

먼저 내밀지 못하는 안녕이란 얼마나 모진 것이냐

누구도 그 말을 입에 담지 않았지만

어쩌면 쉽게 올 수 없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기차가 왔던 길 만큼을 되돌아 떠난다

딱, 그 만큼의 거리를 두고

철길 근처의 낯익은 풍경에게도 다짐을 해두었다

그리운 것일수록 간격을 두면 넘치지 않는다고

침목과 침목사이에 두근거림을 묶어둔다

햇살은 덤불 속으로 숨어들고

레일을 따라 눈발이 빗겨들고

이 지상의 모든 서글픈 만남들이

그 이름을 캄캄하게 안아가야 하는 저녁

모든 그리운 것은 왜 뒤쪽에 있는지

보고 싶은 것은

왜 가슴 속에 바스락 소리를 숨겨놓고 있는 것인지

써레질이 끝난 저녁하늘에서는 순한 노을이

방금 떠나온 뒤쪽을 몇 번이고 돌아보고 있다

 

 =======================

허둥지둥 현실에 쫒기며 살다보면

무엇 때문에 사는 지도 잊고 살 때가 많다.

채워지지 않는 것들로 늘 가슴 속이 먹먹해져 올 때

그리운 이름들이 바스락거릴 때면

가끔은 뒤를 돌아 보라.

어쩌면 우리가 잊고 살아온 모든 것들

그리운 것들이 거기 있을지 모른다. (양현근/시인)

 

 

 

[낭송] 서 랑 화

시마을 낭송작가협회 회원

대전일보 및 한국시낭송협회 전국시낭송대회 금상

재능시낭송대회 동상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5건 1 페이지
추천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5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11-19
44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10-30
43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0-08
4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9-19
41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9-04
40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8-28
열람중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8-13
38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08-13
37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8-13
36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5 05-24
35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0 05-24
34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9 02-26
33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02-26
32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 01-22
31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0 12-26
30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5 11-30
29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4 10-29
28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 09-22
27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6 08-20
26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8 07-20
25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0 06-20
24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4 05-31
23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2 05-23
22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0 05-23
21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6 01-06
20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5 01-05
19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2 01-05
18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8 01-04
17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 01-04
16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8 01-04
15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7 12-27
14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0 12-02
13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2 11-26
12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5 11-26
11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0 12-29
10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3 12-22
9
등 / 박일만 댓글+ 2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7 12-15
8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7 12-08
7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7 12-01
6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2 11-24
5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4 11-17
4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5 11-10
3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6 11-03
2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8 10-27
1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3 10-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