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1회 현대문학상 작품상 수상작 > 공모전 당선작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모전 당선작

  • HOME
  • 문학가 산책
  • 공모전 당선작

        (관리자 전용)

 ☞ 舊. 공모전 당선작

 

주요 언론이나 중견문예지의 문학공모전 수상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제 51회 현대문학상 작품상 수상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2회 작성일 18-08-25 14:19

본문

목화밭 지나서 소년은 가고


박상순

 


목화밭이 있었다-한 사람이 있었다

목화밭이 있었다-내가 있었다

한 사람이 있었다-무릎이 깨진 백색의 소년이 거기 있었다


목화밭 지나서 소년은 가고

무릎이 깨진 백색의 소년은 가고

너는 아직도 목화밭에 있구나

너는 아직도 남아 있구나


목화밭이 있었다- 두 사람이 있었다

목화밭이 있었다-내가 있었다

우리들이 있었다-머리에 솜털을 단 백색의 소년들이 있었다


흰 꽃들이 부를까, 하얀 달이 부를까

목화밭 지나서 소년은 가고

너는 아직도 목화밭에 있구나

너는 아직도 남아 있구나


목화밭에 있었다- 세 사람이 있었다

목화밭이 있었다-내가 있었다

나와 함께 있었다-내 손가락을 묻고 돌아선 백색의 소년들이 있었다


거기 있었다 사막에도 비가 올까 사막에도 비는 오겠지

솜털처럼 돋아날까 내 손가락도 자라서 목화가 될까

흰 꽃들이 부를까, 다시 부를까

하얀 달이 부를까 다시 부를까

 

목화밭이 있었다-목화밭만 있었다

목화밭이 있었다-소년들만 있었다

거기 있었다-목화밭을 지나서 소년은 가고


내가 끌고 간 것들. 내가 들고 간 것들

내가 두 손에 꼬옥 움켜쥐고 간 것들

거기 있었다. 목화밭이 부를까 목화솜이 부를까

네 손가락을 묻고 돌아선 백색의 소년은 가고

너는 아직도 남아 있구나. 목화밭에 있구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0건 1 페이지
공모전 당선작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10-18
11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10-18
11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10-18
11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10-18
11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10-18
11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10-18
11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10-18
11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8-25
11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8-25
11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8-25
열람중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8-25
10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4-23
10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4-23
10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4-05
10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3-30
10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2-19
10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02-19
10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2-05
10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2-05
10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2-05
10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2-05
9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2-05
9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2-05
9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2-05
9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2-05
9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2-05
9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2-05
9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02-05
9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2-05
9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1-25
9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1-11
8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1-11
8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1-11
8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1-11
8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1-11
8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1-11
8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1-11
8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1-11
8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11-10
8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10-19
8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10-19
79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10-19
78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10-19
77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7 10-19
76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8-17
75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8-08
74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6 06-21
73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9 06-21
72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6-21
7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6-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