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람이다/ 시 쓰는 사람 단 > 신간 소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신간 소개

  • HOME
  • 문학가 산책
  • 신간 소개
(운영자 : 카피스)
 

☆ 제목옆에 작가명을 써 주세요 (예: 작은 위로 / 이해인)

우리는 사람이다/ 시 쓰는 사람 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지금부터 시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20회 작성일 15-11-23 10:27

본문


표지-입체.jpg


우리는 사람이다
∙ 지은이: 시 쓰는 사람 단
∙ 출간일: 2015년 10월 23일
∙ 판형: 140×205 ∙ 페이지: 270쪽 ∙ 제본: 무선
∙ 정가: 12,500원
∙ ISBN: 979-11-5585-791-5 03810

 

 

-프롤로그-

우리는 사람이다
난 사람이 되고 싶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괜찮은 사람이기를 바란다

수많은 존재와
그 존재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갈등.
그 자체가 사람스럽다지만
쓰러진 자의 상처는 너무 깊다

 

루저(loser)가 양산되어 갈수록
위너(winner)도 마음껏 환호할 수 없다
박수는 없고
시기와 야유 속에
불안한 행복을 즐겨야 할 것이다

 


우리는

외로운 자도
소외된 자도
버려진 자도
잊혀진 자도
모두 사람이고 싶다
충분히 그렇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시련과 비극은
원치 않는 시간에
원치 않는 방식으로 찾아올 것이다
격렬하게 반응할수록 상처는 깊어지고
담담하게 견뎌낼수록 쉽게 지나갈 것이다
내가 그러했으니
너도 그러할 것이다

 

 

시간은 자란다
자라나는 시간만큼
온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시련도 비극도 잘 소화시켜야 한다
시집 『우리는 사람이다』가
너의 그늘을 잘 소화시켜 주길 바란다

 

우리는 사람이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우리는 분명 사람이다

 

잘 소화된 시련과 비극을
시집 『우리는 사람이다』에 담아내며
- 시 쓰는 사람 단 -

 

 

 

-‘비극의 순리’ 전문-
사랑이 이슬처럼 가슴에 맺혀 버리면
오랫동안 이별은 귓가를 떠나지 않고
하루 종일 헤어짐의 이유를 물어 온다
하나를 답하면 다른 하나가 다가서고

그것을 밀어내면 그 뒤에 숨겨진 것이
금세 빈자리 채워 버린다, 답하라는
재촉도 지속되고 비웃음도 계속되어
입을 다문 채 침묵으로 견딘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사랑이 이별로 끝났다면
답해야 한다, 남아 있을 만한 흔적까지 모두
말끔하게 정리하는 게 비극의 순리다

 

❙지은이 소개
시 쓰는 사람 단
‘시 쓰는 사람 단’의 시집 『우리는 사람이다』의 대부분은 이십 대에 쓴 시로, 첫 시는 저자와 이십 년이 넘
는 간극을 갖고 있다. 하룻밤에도 여러 편의 시를 쓸 수 있었던 그때의 불안했던 현실은 이제 시 속의 추억이
되었고, 지금은 아내와 딸과 함께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다. 딸아이의 이름 ‘단’과 저자가 듣고 싶은 호
칭 ‘시 쓰는 사람’을 결합하여 만든 ‘시 쓰는 사람 단’을 사람들이 불러 주고, 기억해 주길 바란다.

❙차례
우리는 사람이다 / 009
사랑의 깊이를 알고 싶다면
사랑의 깊이를 알고 싶다면 017 / 늙은 창녀와 사랑하고 싶다 018 / 가고 있지 020 / 언젠가는 022 / 시
쓰는 이유 024 / 날갯짓 026 / 따스한 밤 028 / 죽음에게 1 030 / 각설탕 036 / 섬 038 / 도덕률의 폐해 040
/ 그 자리에 042 / 멀어짐 044 / 진동 치료법 048 / 그대가 말하는 인생이란 051 / 비 유리창 053 / 죽음에
게 2 055 / 벌레의 별 058 / 전화벨 059 / 내겐 흔적이 없다 060 / 상실감 062 / 그런 사람들 066 / 시린 달
을 품다 068 / 생존 070

꿈꾸는 시
꿈꾸는 시 073 / 그대로가 아니고, 그대로가 아니다 076 / 빅뱅의 모순 078 / 꽃이 되겠다는 욕심 080 /
여백의 여백 082 / 새로운 신화(신이 만들어낸 인간의 이야기) 085 / 굴레 088 / 돌아온 그일 것이다 090 /
어머니의 밥상 094 / 너의 불행에 대하여 096 / 내 아비는 옻나무였다 098 / 습격 101 / 복권방 103 / 나누

고 싶지 않은 것 105 / 주의! 경계선 106 / 사진 108 / 비 109 / 시월 111

하루
하루 115 / 나비 효과 117 / 은근한 불안감 118 / fiction 120 / 풀 122 / 투병 125 / 보일러 126 / 행복은
거짓말 128 / 죽음 131 / 평범한 고문 134 / 돌을 삼키다 137 / 함께 살자 140 / 자화상 144 / 넉넉한 어둠
145 / 먼지처럼 146 / 비극의 순리 148 / 실은, 살기 위한 일이었다 149 / 갈증 151 / 유예 154 / 불 켜진 방
156 / 날지 않는 새 158 / 사랑은 너다 160 / 어떤 진실된 원리 162
잉여 인간
잉여 인간 167 / 사랑, 그 후 169 / 신(神)은 171 / 뱀 174 / 비교 유발자 176 / 서른 즈음에 178 / 감자를
품은 흙 180 / 가거들랑 182 / 내 안의 카오스 187 / 회귀(回歸) 189 / 가면 벗기 191 / 가을비 193 / 순응
195 / 생의 한계 196 / 그때 그 사진 198 / 억새야 바람아 200 / 거지의 신 202 / 인사동 204 / 순수한 인간
에 의한 206 / 집착의 방향 209 / 삶 뒤의 삶 210 / 나른한 오후 212

배꼽
배꼽 217 / 안개 1 219 / 생명에 대한 에세이 222 / 농담 226 / 행진 227 / 차(差) 229 / 후! 작은 생명
231 / 밀려나는 시간 234 / 그와 나에 관한 에세이 237 / 사랑 242 / 이제야 할 수 있는 말 244 / 걸어온 길
에 대한 참회 246 / 원(圓) 249 / 불편하고 편안하니 252 / 줄기 없는 꽃 255 / 지루한 순환 258 / 파울 볼
261 / 안개 2 263 / 그곳에 나 265

에필로그 / 268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5건 5 페이지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